서산 서림복지원, 노사상생 협력 선언
충남 서산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서림복지원(원장 임태성)에서는 10년 전 노동조합 설립과정에서 극심한 노사갈등을 겪었던 노사가 지난 10년간 상호신뢰 회복과 노사관계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7일 11시 서림복지원 회의실에서 충청남도 공공일반 노동조합(위원장 가경순)과 새로운 노사, 상생의 동반자 관계로 새 출발을 선언하는‘노사상생 협력선포식’을 갖었다.
이날 노사상생 협력 선포식에는 사측대표인 임태민 서림요양원장, 가경순 충청남도 공공일반 노동조합 위원장과 노조임원, 류학광 노동청 보령지청 근로개선지도과장을 비롯한 노사관계자 등 5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 자리에서 임태민 원장은 “이 곳은 공산품을 생산하는 공장이 아니기에 노사상생은 필연적임.”을 강조하며 “인간의 삶에 질 향상과 더불어 살아가는 밝은 세상을 만들며 항상 장애인을 먼저 생각하고 장애인의 형제, 자매가 되기 위해 노사모두가 합심해서 운영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조 가경순 위원장은 “노조설립 후 10년을 회고 하면서 그간 노사간의 갈등과 대립도 있었지만 중앙 정부의 지침을 검토하며 사측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소통 할 수 있었기에 금년도 임금협약은 무교섭 타결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가 위원장은“사회복지 노동자들이 웃으면 장애인들은 두 번, 세 번 웃을 수 있다.”며 “앞으로 노사관계, 장애인과의 관계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력선언식은 아직도 많은 노동현장에서 노사 간 갈등과 대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크고 작은 산업체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서산/한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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