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부에서 실시해온 20차까지 교섭이 난항을 겪다 조정에 이르게되고
본조에서 참여한 21차 교섭이 오후2시부터 5시간동안 진행된 끝에 타결에 이르기는 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교섭이었습니다.
전문을 포함해 한조항도 수용할 수 없다고 버티거나 정식협정이 아닌 종이한장에 몆 줄 그어서 도장찍자는 사측의 무성의와, 협상도중에 수세에 몰리자 번복과 책임회피로 빠져나가려는 사측을 몰아치고 공식적인 대표이사의 사과도 받기는 했지만, 표면적으로 공개할 수 있는 성과가 별로 없이, 모기업수준에 임금인상으로 정리하고 42시간을 40시간으로 단축하는 문제도 단협으로 넘겨서 참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종합적으로는 모기업의 사실상 임금동결에 가까운 안 (월차수당 폐지하고 1만원 기본급보전)이 아니라, 기본급을 모기업 보전분이상 인상하고 연월차수당도 살린 측면이 있지만 2시간 단축을 단협으로 넘길수 밖에 없게 이미 교섭지형이 형성되어 있던 것이 아쉬웠고(209시간에 토요일을 유급휴일로 하고, 월차를 50%는 기본급보전, 100는 존속하는 안에 대해 추가검토의 여지도 있지만..)
노사가 주5일제를 놓고 서로 조기시행하자고 제안했다가 상대편이 제안을 수용하면 제안을 철회하는 난항을 통해 본조교섭단에서 사측에 대해 압박만으로는 지형을 탈피하기 쉽지않았고
정말 화나는건 지부조합원수가 적다고 은연중 흘리는 사측의 오만함을 꺽어버리고 싶었는데 20차동안 너무 지부동지들에게 교섭중심으로 내맡긴것 같아서 죄송하기도 합니다.
상임위원장동지와 비앤엠지부 조합원동지들.. 완전한 만족은 아니지만 수고하셨습니다. 12월 단협과 내년 4월임투때 좀더 철저한 준비로 금년도 못줄인 2시간분을 줄여봅시다.
수고하셨습니다. 휴가내고 어렵게 교섭에 참여한 부위원장님, 사무국장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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