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태안 택시 3사, 06년 임금협상 시작
10일, 서령,한광,태안운수 3개사 상대로 1차 임금협상 실시해
11.10일 오후2시부터 한광택시 회의실에서 우리노조 교섭단과 서령,한광,태안운수의 3개사 교섭단이 참석한 가운데 06년도 임금협상이 시작되었다. 이날 협상은 당초 11.3일 실시예정이었지만 3개회사에서 교섭전날 돌연 교섭불참 공문을 보내와 1차 교섭이 무산되 가운데 노조측에서 재차교섭을 요구하며 불참시 곧바로 고발과 투쟁을 조기배치할 것을 결의하였으나 사측이 재차요구에 응해 이루어졌다.
이날 교섭은 서령택시,태안운수는 전무이사가 참석하고 한광택시는 대표이사가 참석하였고, 우리노조에서는 본조위원장과 각지부장, 태안운수지부사무장, 정책국장이 참석하였고, 노동부근로감독관도 참관하였다. 교섭은 초반부터 사측에서 '노조위원장이 태안운수 퇴직처리었기에 교섭대표 자격이 없고, 정책국장도 당사자가 아니라'며 트집을 걸어와, 자격시비를 놓고 한차례 정회를 하며 공방을 벌였다.
사측은 본조위원장이 해고효력을 다투고 있고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한 사실을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확인전까지는 본조위원장과 교섭 못하겠다'는 투로 나왔고, 거듭 법전과 단협조항을 들어 설명을 해도 '무식하면 용감하단'말처럼 억지를 부리다 결국 지노위 확인과 근로감독관의 설명을 듣고나서야 교섭대표로 인정하겠다고 교섭에 응하였다.
사측, 자격시비에 이어 이번엔 개별교섭만 하자고 고집부려…
상견례를 겸한 1차 교섭이어서 '교섭절차에 관한 노사 상호 양해각서'를 놓고 사측은 또다시 공동교섭을안하겠다고 주장하며 개별교섭만을 고집해 또다시 정회와 속개를 반복하다가 결국 대각선교섭형태로 교섭을 진행하고 마지막 정리시에 공동정리를 하기로 하였다.
또한 교섭일정은 사측에서 주5일(월~금) 매일 오전10시에 교섭하자는 파격적인(?)안을 제시해 노조가 이를 조율하여 결국 각 회사별 주2회 교섭을 진행하기로 하고 3시간여의 공방끝에 노사는 1차 교섭을 통해 '교섭절차에 관한 노사 상호 양해각서'의 모든 조항에 의결일치를 보고 합의서와 회의록을 작성하고 1차 교섭을 종료하였다.
교섭절차 양해각서 체결하고, 임금요구안 13일 교섭에서 제시하기로…
교섭절차에 관한 합의가 이루어짐에 따라 차기교섭은 11월 13일 오전10시에 한광택시 회의실에서 3사교섭위원(회사별 2명이내)와 노조 교섭위원(3명이내)가 참석하여 노조측의 요구안을 전달하고 설명회를 갖기로 하였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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