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환경산업노조 공주지부 교섭결렬
우리노조와 연대결연한 형제노조인 환경산업노조의 공주지부 마지막 교섭이 오늘 2시부터 있었습니다.
4시간넘게 충남지노위 조정위원과 대전노동청 감독관 등 배석하고 정회와 속회를 계속하며 최종적인 타결을 위해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조측이 최종제시한 수정안을 사측이 수용거부해 결렬되었습니다.
결렬의 주된 이유는 역시 공무원의 보신주의였습니다.
교섭중간에 노조측에 양보를 요구할 때는 '같은 식구'운운하더니 자신들이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할 시기가 오자, 서면으로 남기면 자신들에게 무슨 불이익이 올지 모른다며 한발빼고 노조의 고뇌에 찬 최종안을 회피했습니다.
그 기만적인 태도에 분노가 일어 이를 깨물며 파업을 통보했습니다.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노조의 요구안조차 자신들에게 무슨 불똥이 튈 거란 막연한 이유로 거부하고 추운날씨에 길바닥에서 도로보수하는 조합원들의 최소한의 요구를 거부한 도청 건설사업소 공주지소에 대해 반드시 이번엔 응징하겠다는 칼날의 결의를 품고 교섭테이블을 깼습니다.
12.12일 조정이고, 조정기간이 끝나면 13일 파업출정식입니다.
형제노조의 투쟁에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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