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중순 교섭시작후 무려 7개월을 끌었던 환경산업노조 공주도로관리지부와 충남도청 종합건설사업소공주지부간의 교섭이 12.12일 충남지노위의 조정만료일 극적으로 타결되었다.
그동안 사용자측인 충남도청은 지난 7.24일 단 한차례의 사용자측 임금인상안만을 제시한 후, 무려 5개월동안 원안고수만을 주장하며 버티기로 나섰고, 이에 노조에서는 06년도 충남도 본예산에서 45명분의 인건비를 계상하고 실제로는 10명이나 적은 35명만을 고용하여 1억원이 넘는 인건비를 남기고 있다고 지적하며, 임금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였다.
그러나 12월이 들어 올해 예산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06년도 임금인상 결정을 06년도 예산운영이 종료된 후까지 끌수 없다는 노사모두의 인식을 바탕으로 충남지노위 조정과정에서 본조의 위원장,정책국장,조직부장과 지부의 지부장,부지부장,사무장이 참석하고 사용자측의 대표와 관게자들이 모두 배석한 가운데 교섭과 분리조정 등 절차를 거치며,
최종적으로 노조에서 종전의 10.4% 인상요구를 수정하여 '임금 7%인상(총액기준)'과 '소급적용', '특별휴가 3일실시', '타결후 사용자부담의 노사화합대회 개최', '노조간부 활동시간 월 40시간 보장'에 합의하고 임금관련내용은 조정합의안에 명기하고 나머지 단협사항들은 녹음으로 남기기로 하고, 오후 6시 30분 노사가 최종서명을 함으로서 무려 7개월을 끌어온 금년도 임금협상을 마무리 하였다.
이로서 충남환경산업노조는 당진재활용분회, 당진도로관리분회, 서천도로관리분회 등 3개 산하분회의 임단협만을 남겨놓게 되었는데, 금년이 되기 전에 모든 분회의 타결을 목표로 교섭에 집중할 예정이다. |
|
글수 1634
댓글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