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년 임금협상을 마무리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를 만들겠습니다!
- 환경미화업무는 이윤추구의 대상도, 환경미화원의 목숨 값 도 아닙니다. -
충남의 환경미화원들은 09년 임금교섭을 마치며 시민들에게 깨끗한 거리환경을 만들고자 아낌없는 노력을 하려 합니다. 그 노력의 시발점이 09년 임금교섭입니다. 올해는 일자리 나누기, 비정규직 정규직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서산시를 시작으로 충남전체 환경미화원들이 깨끗한 거리 만들기 사업을 올해 하반기 중심과제로 삼고 노력할 것입니다.
그동안 충남의 환경 미화원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차별을 없애는 투쟁을 적극적으로 벌여 왔습니다. 그 결과 충남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비정규 환경미화원들의 비율이 낮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비정규직노동자의 정규직화를 노동조합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민들과 함께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차별를 없애는 투쟁을 계속해서 펼쳐 나아갈 것 입니다.
매년 충남의 환경미화원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환경미화원들은 사고 또는 질병으로 수많은 목숨을 잃어 가고 있어, 보험회사의 보험가입도 거절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고 위험이 높고 사고가 발생하면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져 목숨을 잃는 것이 환경미화원들이 처해 있는 노동현실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당진, 홍성, 서천에서 환경미화원들이 사망하였고, 매년 음주차량사고 등에 의해서 부상 및 사망자가 매년 발생하고 있습니다. 환경미화원들은 우리 충남 지역에서만 따져 보아도 매년 몇 명씩 속출하고 있습니다. 또한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아산에서 또 한명의 환경미화원 사고로 사망하였고 또 다른 환경미화원은 현재병원에서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시‧군 지자체 직영의 환경미화원들보다 민간위탁 된 환경미화원들이 사고를 더 많이 당하고 더 많이 사고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임금 몇 푼을 올리기 보다는 안전하게 일하고, 깨끗한 거리환경, 다치지 않고 일하기 등 깨끗하고 쾌적한 거리환경 만들기 사업에 매진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앞으로는 우리 충청남도공공일반노동조합은 공공의 이익을 증진시키는 일을 시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2009. 7. 29.
민주노총 충남공공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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