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11년 25개 자치구의 환경미화원 휴게실에 샤워시설 완비 계획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발표를 통해 총 546개 휴게실 중 샤워시설이 없거나 열악한 휴게실 등 총 193개소에 대해 '11년 우선 개선'하기로 하고, 휴게실/샤워실/세탁시설 등을 완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분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예방접종을 전체 환경미화원을 대상으로 확대해 독감, 파상풍, B형 간염 등 3가지 예방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환경미화원의 씻을 권리에 평소 깊은 관심을 보여왔던 서울시의회 김명신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휴게시설 개선을 환영한다'면서 '향후 임금과 복지에 있어서도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준비위도 환영의 입장을 밝히고 이번 발표가 현실적인 개선책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도, 단지 환경미화원의 씻을 권리의 문제가 아닌 근본적인 노동조건 개선문제로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민간위탁 철회가 노동조건을 개선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울시를 제외한 다른 지방자치단체도 환경미화원과 관련된 전반적인 대책을 내놓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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