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충남도 공공일반노동조합은 11일 비정규직의 정년과 복지차별을 해결해달라고 요구하고 1인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도청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가며 "안희정 지사가 차별해소와 다른 시·도 수준의 복지를 약속해 이를 믿고 1년을 기다렸지만 정년차별과 복지차별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자치단체의 현업노동자로서 기능직 공무원들과 같은 사무실에 소속돼 일하고 있지만 공무원은 정년이 60세인 반면 비정규직은 57세면 직장을 떠나야 한다"며 "노조에서 수차에 걸친 문제제기로 정년을 동일하게 적용키로 합의했지만 '도지사의 최종결제가 없어 시행할 수 없다'며 노사합의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무원들의 눈치속에 안 지사를 지지한 것은 상식과 원칙이 있는 도정으로 부당한 차별과 비정규직의 열악함에 조금이라도 눈길을 돌아봐 주기를 소망했던 것"이라며 "수십, 수백억 원의 예산이 필요한 사항도 아니며 같은 예산으로 얼마든지 부당한 차별을 해소할 수 있으니 책임 있는 답변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안 지사의 비정규직 차별철폐에 대한 의지는 확고하다"며 "재정여건을 살피면서 조율해서 풀면 되는 문제로 요구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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