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와 노사발전재단이 인천시의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문형남 재단 사무총장은 5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에서 ‘인천시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인천시 공공부문 비정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과 처우개선을 위한 정책대안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지난 2일 인천시청에서 근무하는 청소·시설관리 업무에 종사하는 저임금 민간위탁(외주) 노동자 208명을 내년 1월2일부터 인천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기간제로 직접 고용하고 2년 뒤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인천시는 또 지난 8월부터 인천시와 군·구, 공기업, 출자·출연기관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외주·기간제 대상) 2천680명을 단계적으로 무기계약직으로 바꾸기 위한 연구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인천시와 재단은 우선 208명의 단계적 정규직화를 위한 컨설팅을 실시하기로 했다. 재단은 해당 비정규직의 직무와 임금테이블을 분석해 정규직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제시하는 한편 비정규직 제도개선과 지원방안, 성공적 사례를 도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비정규직 2천680명의 정규직화를 위한 컨설팅 작업도 추진한다.
인천시와 재단은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인천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와 처우개선 작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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