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타임·파트타임 중 골라서 근무… 신세계 ‘시간선택제 일자리’ 1000개 신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입력 : 2013-08-26 21:42:28ㅣ수정 : 2013-08-26 21:42:28
신세계는 26일 근무 시간을 풀타임이나 파트타임 등으로 자유롭게 선택해 일하는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올해 말까지 최대 1000개 신설한다고 밝혔다. 이 직군으로 채용되면 일하는 시간에 따라 임금을 지급받게 돼 시간당 임금이나 복리후생, 상여금과 성과금은 정규직과 차별이 없고 정년도 보장된다.
계열사별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와 이마트에서 우선 실시한다. 스타벅스는 매장 점장과 부점장을 하다 퇴사한 여성인력 10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지원서를 접수한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기 힘들어 회사를 떠난 인력을 재고용해 이들의 경험을 활용하고 육아와 직장 일을 함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바리스타도 신규점을 중심으로 연말까지 800여명을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채용한다.
신세계는 점심시간 등 커피전문점 업무가 집중되는 특정 시간대에 시간선택제 일자리 인력을 투입해 직원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고 서비스 수준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최근 계산원(캐셔) 업무를 하다 정년퇴직한 직원 가운데 직장 복귀를 원하는 12명을 시간선택제 일자리로 재고용했다. 이들은 업무 숙련도가 높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질도 높아 앞으로 시간선택제를 이용한 재고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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