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동희오토 해고자 복직합의를 환영하며 현장에서 민주노조의 꽃이 피길 기대한다
지난 5년여의 시간동안 업체폐업과 징계 등 온갖 다양한 방법으로 동희오토 노동자들의 민주노조를 향한 열망을 꺽으려했던 현대기아차 자본과 이에 맞선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이 지난 3일 해고자복직 합의로 일단락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충남공공일반노조는 그동안 현장에서 밀려나 온갖 시련과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투쟁해 온 동희오토 해고노동자들의 투쟁에 대해 뜨거운 축하의 뜻을 전한다.
지난 5년여의 세월동안 한순간 한순간 분노와 울분으로 때로는 한숨과 가슴저미는 현실의 높은 벽앞에서 하루하루 삶과 청춘을 태우듯 투쟁해왔을 해고자들이 이제 현장에 돌아간다는것 만으로도 기쁘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그동안 자본의 책략이 공장밖으로 쫓아내기였다면 이제는 공장안에서 보이지 않는 감시와 격리,차별과 탄압이 있으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예상하는 현실이다.
동희오토 해고노동자들이 이제는 그토록 그리던 노동현장안에서 열악한 조건에서 노동하는 동희오토 모든 비정규노동자들의 희망이 되어 현장에서 우뚝서는 민주노조로 당당히 진군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
2010. 11. 4.
충남공공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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