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여성 세명 중 두명 비정규직
서산시 경력단절여성 재취업활성화 토론회 열려
서산시 일하는 여성중 절반정도는 결혼, 임신, 출산, 육아를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며, 다시 재취업하는 여성의 75%는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20일 서산노동인권센터(대표 이해철)는 ‘2013년 서산시 경력단절 여성 재취업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열고,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실태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서산시 노사민정협의회의 의뢰에 따라 서산노동인권센터가 지난 10월부터 두달간에 걸쳐 320명의 서산시내 경력단절 후 재취업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이번 조사의 연구책임자인 신기원교수(신성대)는 서산시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남성76.6%에 비해 낮은 49.4%에 불과하고, 직장을 가졌던 여성의 절반은 결혼,임신,출산,육아 등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경력단절현상이 심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력단절된 여성들 중 절반은 과거에 정규직이었으나 재취업하면서 비정규직으로 채취업하고 있는 등 재취업여성의 75%가 비정규직으로 재취업하고 있으며, 재취업하는 주된 동기는 경제적인 이유(61.0%)로 재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여성들의 63.8%는 경력단절 기간동안 재취업을 위해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직업훈련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으며, 주로 서산시와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직업훈련교육에 참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교육받은 여성중 34%는 취업에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평가한 반면 20%정도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평가해 재취업훈련 프로그램의 정교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김보희서산시의원은 “여성의 직업능력 향상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여성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자신의 직업능력을 개발하기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고, 서산시 일자리경제정책과 윤만수주무관은 ”서산시에서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고용시장 수요조사 등 체게적인 준비를 하고 있고, 내년 초 정도에 조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서산시의 여성 재취업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용노동부 서산고용센터의 오관교실무관은 ”정부의 고용율 70%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여성의 취업이 더욱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그동안의 여성 재취업지원 프로그램이 취미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 측면이 있어 노동부차원에서 직업능력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선조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조사연구팀은 결론으로 여성 재취업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선, 지역 노동시장에 대한 수요예측조사 등 고용수요 체계적 파악과 관리, 경력단절 완화를 위한 사회적 일자리 및 사회적 경제분야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노력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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