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 오산환경(주) 대표이사는 즉각 사퇴하라!
서산시내권을 반분하여 생활폐기물을 수집운반하는 오산환경 소속 환경미화원들이 16일 전격적으로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 환경미화원들이 새벽부터 하루종일 쓰레기를 치우고 나서, 잠시의 휴식도 없이 회사에서 농성을 하고 있는 이유는 오산환경 대표이사의 인간차별, 노동차별에 대해 더 이상은 참을 수 없다는 인간으로서의 기초적인 저항이자 울분의 표현이다.
오산환경 환경미화원들에 따르면, 현 대표이사는 취임후 지금까지 수년간에 걸쳐 자신의 인사권을 악용해, 노동조합 조합원과 비조합원을 차별하고, 나아가 지역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업무개선 제안조차도 조합원임을 이유로 묵살하는 등 한마디로 조합원을 인간이하의 청소하는 기계로 취급했다는 것이다.
또한 조합원에게는 정년퇴직하는 날까지 청소차에 매달려 상차업무를 하게 한 반면, 비조합원에 대해서 정년퇴직이 많아 남았음에도 고령자를 보호한다며 업무가 수월한 골목길수거조에 배정하는 등 차별을 해왔고, 여름피서철 쓰레기가 폭증하는 용현계곡코스의 청소인력 확대지원 요구에 대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지원을 하지 않았고, 심지어 성수기 예비용 청소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차량을 산속에 불법방치하면서도 조합원들에게 고된 청소업무를 고의로 조장해 왔다는 것이다.
이러한 노동차별과 인간차별은 위법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치졸하고 야비한 행위로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수준이하의 작태이다.
오로지 노동차별, 노조탄압에만 혈안이 되어 주민에게 제공되는 공공서비스인 쓰레기 처리업무의 효과성과 효율성도 외면한 오산환경 대표이사는 즉각 퇴진해야 한다.
2012년 7월 16일
충남공공일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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