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공공노조 공주시지부 출범
24일, 비정규직 희망 담아 결사체 태동
공주시청에 근무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노동조합 결사체가 태동됐다.
충청남도 공공노동조합 공주시지부는 1월24일 오후 6시30분 금성동 리버스컨벤션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동의 목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출범식은 비정규직의 차별을 넘어 노동자의 생존권 향상에 희망을 담고 단결과 화합을 다졌다.
이석현 충청남도공공일반노동조합 공주시지부장은 "공주시청 무기계약직, 기간제 근로자들로 구성된 공주시지부 근로자들은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묵묵히 근무해 왔다. " 며 "보다 좋은 근무여건, 환경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작은 조합이지만 건실한 단체가 되도록 하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충청남도공공노동조합 정경근 위원장은 "손을 꼭 잡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공주지부가 충남의 한가운데에 깃발을 꽂고 나가자." 며 "동지 여러분은 잡은 손을 놓지 말고 어깨를 나란하면서 꼭 원하는 일을 이루도록 하자" 고 힘을 실었다.
박수현 국회의원은 "우리는 땀과 노력이 인정받는 사회가 되기를 원하는 꿈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 며 " 지금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현실에 아쉬움이 큰 만큼 우리들이 확실하게 자리매김을 해서 후손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은 시지부 인준증과 임원 당선증 수여식도 열렸으며 서산, 예산, 당진지부로부터 격려금도 전달됐다.
공주시지부는 2010년 공주시 도로보수원지회, 2011년 공주시 상수도검침원지회 설립을 시작으로 2013년 공주시 무기계약직종 노조가입, 지부 정식인준 성원달성(71명), 올 1월8일 지부설립 임원선출을 거쳐 출범의 닻을 올리게 됐다.
현재 공주시청에는 290여명의 비정규직 근로자(무기계약직 186명, 기간제 100여명)들이 근무하고 있고 충남도청은 700여명, 충남 15개 시·군에는 4500여명이 몸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출범식에는 오시덕 전 국회의원, 김정섭 전 청와대 부대변인, 고광철 시의회 의장과 이창선 부의장, 윤홍중 시의원, 윤석우·조길행 충남도의원, 정선원 공주민주단체협의회 공동대표, 한준혜 공주민주단체협의회 집행위원장, 시 비정규직 근로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석현 지부장이 정경근 충청남도공공노동조합 위원장(사진 왼쪽)으로부터 이준증을 받고 있다.
충청남도 공공노동조합 공주시지부 임원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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