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2일 오후 14시부터 예산군청 별관에서 예산군지부의 2014년도 임금교섭이 실시되었다.
이 날 사측의 예산군수의 위임을 받은 허해도 교섭대표는 교섭 약정시간에 도착하지 않았고, 약 7분정도 지체된 후 교섭장에 도착하여 아무 말 없이 자리에 착석하였다.
노측의 정경근 교섭대표의 위임을 받은 김기섭 교섭대표위원은 허해도 교섭대표에게 "늦어진 부분에 대해 기본적으로 사과를 하거나 양해를 구하는 말이라도 해야하지 않냐"라고 물었고, 이에 대해 허해도 교섭대표는 "그딴 소리 집어치우고 사람 열받게 하지 말아라.4일 전부터 열이 받아 잠도 못이뤘다."라고 말했다.
개회선언도 시작하지 않은 채 사측의 허해도 교섭대표는 그런 절차 필요없다며 교섭을 주도했고, 노측 요구안에 대해 분석한 자료를 나눠주며 "노조에게 배신감도 들고 터무니 없이 높은 인상률에 대해 더 이상 교섭을 할 필요도 없고 열이 받아서 지금 이 교섭은 도저히 진행 할 수 없다고 차기 교섭에서 다시 이야기를 하자"라고 했으며, 노측은 사측에서 건내준 자료는 현재 받고 있는 수당도 제대로 적혀있지 않은 맞지 않는 분석자료이니 재분석을 해달라는 요청과 상견례시 건냈던 요구안에 대해 받을 수 있는 부분과 없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달라고 했지만 허해도 교섭대표는 "현재 공무원 인상률보다 너무나 높게 요구했고, 공무원에 비해 점차적으로 인상하는 요구안이였으면 모를까 이 요구안은 수용이 불가능하고, 임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무원을 하지 그러냐, 도로보수원은 날 좋은 날에 들판에서 시간보내며 놀고 편한 직종아니냐"며 노측을 계속해서 도발하는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교섭에 성실하게 임해줄 것을 당부하였으나 허해도 교섭대표는 언성을 높이며 노측 김기섭 교섭대표에게 손에 쥐고 있던 볼펜을 던지며 욕설과 폭언을 하기 시작했고, 열받아서 교섭을 못하겠다며 교섭장을 빠져나갔다.
노측은 5분간 정회를 요청하고. 정회가 끝난 후 사측의 교섭대표가 없는 교섭을 진행하며 차기 교섭일정과 허해도 교섭대표에 대해 교섭을 해태하는 태도에 대해 주의를 줄 것을 당부하였다.
예산군지부의 차기 교섭일은 3월 26일 오후 14시 본조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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