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지회장에 대한 (주)다인돌봄 해고 처분 관련 성명서
부당해고 철회하고, 노조탄압 중단하라!
서산에서 간병사 파견업무를 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주)다인돌봄’은 지난 9월 30일, 우리노조 서산시간병사지회 지회장에 대해 허위사실의 유포, 폭언과 근무 방해, 위화감 조성, 인사권 및 경영권 침해, 금품 수수, 매출의 하락 등을 이유로 지회장을 해고처분하였다.
그러나 회사 측이 주장하는 해고사유는 회사 측 스스로도 제대로 입증조차 하지 못한 지극히 추상적이고, 허위에 가까운 주장일 뿐, 그 어느 것도 회사의 인사징계권 행사의 정당한 사유가 될 만한 내용이 전혀 없다는 것이 우리노조가 확인한 사실이다.
오히려 (주)다인돌봄의 경영자는 평소 노조활동을 혐오하고 노조지회장에게 악의에 찬 감정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러한 개인감정을 바탕으로 지회장을 해고하기위해 해고사유를 억지로 만들어내기 위해 직원들에게 진술서를 강요하고, 지회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듯 하며 비위사실을 부풀리는 방법으로 마치 노조 지회장이 부도덕하고 노조지회가 문제 많은 집단인 것처럼 매도하려 했다는 것인 확인되고 있다.
회사의 경영한 매출저하의 원인을 자신의 경영능력의 부족에서 찾으려 하지 않고, 노조가 매출향상을 방해하는 것처럼 주장하거나, 노조의 정당한 조합활동과 기업인사관리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마치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생각하는 전근대적이고 독선적인 아집을 드러내며 책임전가식, 노조 몰아내기식 지회장 해고를 획책한 것이 이번 해고의 본질이다.
단체협약이 정한 바에 따라 무능하거나 문제 있는 현장관리자의 교체를 요구하는 의견수렴 절차를 밟은 것이 어떻게 해고사유가 될 수 있는가!
회사경영진의 전횡과 독선에 대해 지적하고 기업의 존재목적을 살려 사회적 기업답게 기업 운영을 근로자의 노동권과 지역사회에 대한 간병서비스 향상에 맞추도록 요구하는 활동이 어떻게 경영권 침해가 되고 해고라는 사회적 살인의 이유가 되는가!
이번 노조지회장의 해고는 명백한 허위근거에 의한 악의적인 해고이며 노조활동에 대한 탄압이다.
노동조합과의 상생발전 대신 노조를 없어져야할 기업경영에 방해세력으로 인식하는 전근대적인 경영진의 인식이 계속되는 한, 사회적 기업이란 탈을 쓰고 있다고 해서 모든 행위가 정당화 될 수 없다.
부당하게 해고된 지회장을 즉각 복직시키고 노조지회와 가슴을 터놓고 소통하고 대화하며, 노조의 진정어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이 (주)다인돌봄이 진정한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는 것이다. 해고자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한다.
2013년 10월 14일
충청남도공공노동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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