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동지들과 지역노동형제들에게 드리는 긴급투쟁 제안>
노사정야합분쇄와 중소영세,비정규노동자의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지역차원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투쟁을 집중실천합시다.
1차 대의원대회에 참가하신 자랑스런 대의원동지여러분,
그리고 120조합원동지 여러분!
중소영세노동자와 지역비정규노동자들의 단결체인 우리노조는 한국노총과 경총,정권의 노사관계로드맵 야합에 대해 누구보다 큰 분노와 배신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복수노조금지조항을 악용한 어용노조들과 회사가 내세운 유령노조들로 인해 비정규노동자들이 노동자의 기본적 권리인 노동조합을 가질 자유조차 누리지 못한채 고통받고 있는 현실과,
자본가들의 부당해고로부터 생계를 확보하는 유일한 법조항이었던 부당해고시 원직복직과 사용자처벌조항이 삭제되고 집단해고의 통보기간마저 축소된 현실을 보며, 우리가 분노만을 곱씹으며 앉아서 구경하는 것으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분노할 것에 분노하고, 투쟁할 것에 투쟁하는 것이 노동자의 가슴입니다.
민주노총의 지침만을 기다리며 한숨쉬는 수동적인 태도나, 이미 끝난 게임이란 예단으로 투쟁을 포기하고 우리노조만 챙기자는 조합주의로는 갈수록 조금씩 갈아먹어 들어오는 자본과 정권의 노동기본권 축소와 비정규직 확대를 막아낼수 없습니다.
지역에서부터 전국으로 가능한 모든 투쟁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 투쟁에 당당한 주역으로 우리 서부일반노조가 앞장섭시다.
마지막 국회 입법화를 저지하기위해 지금은 싸워야하고, 총파업의 칼날을 갈고갈아 전국적으로 몰아쳐야 합니다.
역사적으로 항상 노동자계급에 기생하며 자본가의 이익을 챙겨주는 거간꾼노릇을 해온 노동귀족집단인 어용노총이 오히려 민주노총에게 해체하라고 주장하는 현실을 분노와 탄식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민주노조를 위해 천금같은 목숨을 버렸던 열사들에 대한 배신이며, 우리후손들에게 절망의 노동을 상속하는 것입니다.
다들 목빼고 상부지침만을 기다리거나, 내부동력을 탓하거나, 상경투쟁 몇번과 서너명 집회참석의 생색내기 투쟁으로 이 중대한 시기를 넘기려 한다면, 우리노조부터라도 우리지역에서부터라도 노경총 야합분쇄와 복수노조즉각보장, 부당해고 사용자처벌조항 유지를 위해, 공익사업장 파업권 보장을 위해, 파업시 대체근로 저지를 위해 우리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합시다.
이를 위해 노사정야합분쇄와 노동기본권쟁취를 위한 시내거점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지역에 우리와 뜻을 같이하는 결연노조동지들과 공동실천을 조직하고 노동부를 비롯한 투쟁대상에 대해 단호한 투쟁을 전개하며 총파업의 기운을 모아갑시다.
우리노조는 10월부터 시작되는 지부별 마무리청소투쟁과 내년357투쟁을 준비하고 단련하기위해서라도 지금 노경총야합 분쇄투쟁에 대의원,간부동지들의 결단을 당부드립니다.
9.19일부터 서산지역을 시작으로 우리노조가 앞장서서 충남서부지역 총파업투쟁을 위한 거점천막농성과 가두선동에 돌입합시다.
제1기1차 대의원대회 대의원동지들에게 - 충남서부일반노조 정책국장 이해철 제안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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