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당당하게 노동자 계급의 이해와 요구에 충실히 투쟁하시는 본부 집행부 동지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민주노총 충남본부 산하의 조합원으로서 몇가지 궁금한 점이 있어 질문드리니 충실한 답변바랍니다.
첫째, 현재 충남본부내 민주노총 상근자는 모두 몇명이며 각각의 충남본부내 직책과 직무는 무엇입니까?
둘째, 지역내 일반노조의 사업과 관련하여 충남본부가 조직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는것에 대해 당연한 것이라 사료되지만 충남본부 전체 조합원을 위해 일해야 할 충남본부 정책국장이 충남서부지역 일반노조의 사무국장을 겸임하며 수개월 동안 해당노조에 파견되어 사업하고 있다는데 그것이 정당한 것인지와 그 근거는 무엇입니까?
바쁘신지는 알지만 구체적인 답변을 바라오며 답변의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정한바 그대로 지역내 일반노조의 사업과 관련하여 충남본부가 조직적인 지원과 지도를 아끼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다 여기는데 충남본부 정책국장이 일반노조의 사무국장(직대)을 겸임하고 있으니 둘중 하나는 그만 두라는 것인가?
왜 둘중 하나를 선택하게 해야 하는 것인가?
이 글을 올린 조합원(?) 당신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충남본부 전체 조합원을 위해 일하며 일반노조의 사무국장을 겸임하고 있는 것에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도 될판에 'others'의 끝없는 집요함에 이제는 치가 떨린다.
정치에 정치로 맞서지 않고 비난에 비난으로 맞서지 않고 권력에 권력으로 맞서지 않으려 한다. 기형적인 형태로 소중한 조직들이 자폭하는 사태를 눈뜨고는 볼수가 없다.
'others'가 원하는대로는 안 될 것이다. 충남본부 산하 조합원이라 밝힌 당신이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을 것이다. 누구 개인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당신들이 알고 있는 빙산의 일각, 그러나 보이지 않았던 빙산 전체를 보게 될 것이다.
충남본부의 지각 있는 판단과 지역의 상급 단체로서 실낫같은 정세분석으로 지역의 문제점으로 대두된, 이젠 이미 가시화된 세력다툼 속에 그나마 힘겹게 버티고 있는 균형잡이들이 깨져나가 서부지역의 민주노총이 정치판으로 변해가는 것 만은 막아줄 마지막 안전망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희망이다.
이 글을 충남본부에 올린 당신이 위를 보며 상근자들이 뭐하나 감시 하는 동안 현장에선 지금 이 순간도 자식들이 계절에 맞지 않는 교복을 입고 있음에 치를 떨며 노동자로 살려는 자신을 부여잡고 소주를 피 눈물삼아 잠 못이루는 뜨거운 현장의 노동자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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