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 우리 노동조합과 사단법인 명서재단 서산노인요양원의 2016년도 임금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사용자는 교섭초반 2016년 최저임금 인상률(8%이상)이 요양보험 수가인상율(1.72%) 보다 높아 기존의 근무시간체계로는 인건비 증가분이 3,000만원 이상 발생한다는 주장을 하였고, 따라서, 근무시간을 주주야야휴휴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하였고,
노동조합은 최저임금을 상회하는 퇴직자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추가적 인건비 증가분은 1,000만원을 넘을 수 없다고 주장하여 대립하였습니다.
결국, 순수 인건비 증가분은 300만원으로 밝혀져 사용자는 근무시간변경없이 수가인상율과 최저임금 인상을 수용하게 되었습니다. 임금교섭에서 정확한 데이터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교섭이었습니다.
근무시간을 일시적으로 변경하여 시범운영하는 등 혼란이 있었으나, 결국 기존 근무체계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최저임금 인상율보다 적은 수가 인상율, 그에 따른 사용자의 근무시간변경시도가 다시 발생할 수도 있으며, 조합원간의 임금격차가 점점 사라지는 문제가 잠복되어 내년도 임금교섭도 간단치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혼란에도 불구하고, 끈기있게 교섭을 마무리하신 지회 집행부 고생하셧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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