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하수처리장, 교섭 최종결렬
노조, 곧바로 조정신청 파업수순 밟기로
서산시하수처리장 2015년도 임금교섭이 4.24일 최종 결렬되었다.
노조측에서 본조 사무처장(이해철)과 지회장(이윤철) 등 4명의 교섭위원과 사측에서 주식회사이산, 서림종합건설(주) 교섭대표가 각각 참여하여 진행된 이날 교섭은 두 번에 걸친 정회와 속회를 거듭하며 쟁점 3개 조항에 대한 의견접근을 시도하였으나, 핵심쟁점인 금년도 임금인상안을 놓고 현격한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해 최종 결렬되었다.
이날 교섭의 첫 번째 의제인 전년도 경영성과금 지급에 대해 노조는 ‘인건비 미집행분 7천만원에 대해 균등분할 성과금지급’을 최종안으로 요구한 반면, 회사는 ‘7천만원을 인정할 수 없다’고 총액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하였다.
또한 금년도 임금인상안에 대해 노조는 ‘연봉기준 200만원 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에서는 ‘임금동결 후 연말에 경영상황에 따라 성과금지급’안을 지시하여 합의에 이르지 못하였다.
다만 노사는 세 번째 의제인 노사화합기금 출연과 관련해 노조에서 ‘노사화합기금으로 회사에서 1천만원 4월말까지 출연’을 요구한데 대해, 사측에서는 ‘1천만원 5월말까지 지급’안을 제시해 의견차를 좁히는데 그쳤다.
하수처리장 교섭이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곧바로 쟁의조정신청을 충남지방노동위원회에 접수하고, 준법투쟁에 돌입해 단체복입기를 시작으로 조정기간동안 전 조합원 파업교육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5월 7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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